남섬 강풍 1년… 농가들은 얼마나 대비했을까
1News · 10월 23일 (금) 오후 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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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0월 남섬의 사우스랜드와 오타고 지역을 강타한 강풍으로 약 5만 가구가 며칠 동안 전기를 쓰지 못했고, 피해액은 수천만 달러에 달했어요. 순간 풍속 최고 164km/h의 강풍이 몇 시간 만에 지나가며 지붕이 날아가고 나무가 쓰러졌어요. 1년이 지난 지금 농가들은 비상 발전기와 통신 장비를 갖추며 다음 큰 기상 재해에 훨씬 잘 대비하고 있다고 말해요. 다만 일부 정리 작업은 아직 남아 있어요.
지난해 10월 남섬(South Island) 일부 지역을 강타한 강력한 돌풍이 지나간 지 1년이 됐다. 농민들은 다음 대형 기상 재해에 대비할 준비가 훨씬 잘 돼 있다고 말한다. 당시 폭풍으로 수천만 달러 규모의 피해가 났고, 약 5만 가구가 며칠 동안 전기를 쓰지 못했다.
돌풍은 단 몇 시간 만에 사우스랜드(Southland)와 오타고(Otago) 일부 지역을 휩쓸었다. 최대 풍속은 시속 164km에 달했다. 건물과 창고의 지붕이 뜯겨 나갔고, 나무가 쓰러졌으며, 전기와 휴대전화 통신이 끊겼다. 이에 지역별로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이 폭풍으로 지역 전력망 회사 파워넷(PowerNet)은 창립 이래 가장 큰 복구 작업에 나서야 했다. 폴 블루(Paul Blue) 최고경영자는 정전의 약 98%가 나무 때문에 발생했다고 밝혔다. 수백 개의 전신주와 수 킬로미터에 달하는 전선을 교체하는 데 드는 비용은 약 800만 달러였다. 그는 이번 폭풍이 특히 낙농 작업이 가장 바쁜 착유 시기에 덮쳐 농업에 전례 없는 피해를 줬다고 원뉴스(1News)에 밝혔다. 당시 파워넷 직원 다수와 다른 전기 기술자들은 크라이스트처치(Christchurch)에서 열린 업계 대회에 참가 중이었고, 이에 전국의 작업자들에게 긴급 지원 요청이 내려졌다. 블루 최고경영자는 이런 큰 재난이 닥치면 모두가 힘을 모으는 모습이 놀라웠다고 덧붙였다.
인버카길(Invercargill) 역시 피해를 입었는데, 특히 시내의 퀸즈파크(Queen's Park)가 큰 타격을 받았다. 여러 차례 상을 받은 이 공원은 수백 그루의 나무가 쓰러지면서 폐쇄됐다. 170년 공원 역사상 처음 있는 일로 알려졌다. 톰 캠벨(Tom Campbell) 시장은 가장 큰 문제는 잃은 나무의 수가 엄청나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무가 1000그루에 달하며, 시의 녹지대에 있던 숲이 통째로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시의회는 사라진 나무를 복원하기 위해 새로운 장소를 찾고 있다고 그는 전했다. 캠벨 시장은 우선 나무를 다시 심을 계획이며, 쓰러진 나무 한 그루당 두 그루를 심을 예정이어서 도시의 수관(나무 덮개)이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100년 된 나무는 1년 만에 대체할 수 없어 당분간 공원이 다소 황량해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쓰러진 나무는 큰 안전 문제도 불러일으켰다. 이후 예방 차원에서 많은 나무가 추가로 베어졌다. 캠벨 시장은 도시가 처음 조성될 무렵 심어진 수령 150년의 마크로카르파(macrocarpa, 사이프러스의 일종) 한 그루가 도로를 가로질러 쓰러졌는데, 다행히 두 대의 차 사이로 떨어져 아무도 다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정전이 이어진 농촌 지역에서는 발전기를 구하려는 낙농가들이 분주했고, 많은 농가가 이웃과 발전기를 나눠 쓰는 바람에 우유를 버려야 하는 경우도 생겼다.
사우스랜드 농촌지원신탁(Rural Support Trust Southland)의 딘 래비지(Dean Rabbiage) 대변인은 당시를 "흥미로운 시기"였다고 표현했다. 그는 나무가 많이 쓰러지고 양털 창고 지붕이 날아갔으며 전기가 끊겼지만, 다행히 스타링크(Starlink) 위성 인터넷으로 통신은 유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정리해야 할 난장판이 생겼고 울타리 몇 곳이 망가졌으며 가축들이 사방에 흩어졌다고 전했다. 1년이 지난 현재 농장들은 대체로 정상 운영을 되찾았지만, 일부 복구 작업은 아직 남아 있다.
래비지 대변인은 이번 역경이 농업 분야의 회복력을 키우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농가가 지금은 훨씬 잘 대비하고 있으며, 특히 낙농 분야에서는 태양광 등 다양한 방식의 에너지 발전에 상당한 투자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축사의 운영을 유지하고 가축용 물 펌프를 계속 가동할 수 있게 됐으며, 이는 매우 중요한 변화라고 강조했다. 또 많은 농가가 다른 통신망에 의존하지 않고 소통할 수 있도록 인터넷 용도로 스타링크로 전환했다고 전했다.
한편 보험협회(Insurance Council)는 폭풍 이후 처음 나흘 동안 1만 6885건의 보험금 청구를 접수했으며, 총 청구액은 1억 5889만 2680달러에 이른다고 밝혔다. 사우스랜드 비상관리청(Emergency Management Southland)의 필 매케이(Phill Mackay) 지역 관리자 겸 통제관은 원뉴스에 보낸 성명에서 가장 중요한 교훈 중 하나는 장기간의 정전과 통신 두절에 대한 인식과 대비가 부족했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비상관리청은 특히 또다시 장기 정전이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블루 최고경영자는 부동산 소유자들에게도 당부의 말을 남겼다. 그는 나무가 쓰러지면 본인의 전기만 끊기는 게 아니라 이웃의 전기까지 끊긴다며, 전선 근처의 나무를 미리 베어 내거나 가지치기를 해 앞으로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글은 1News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한국어로 다시 정리했어요(자동 작성). 정확하지 않을 수 있으니 중요한 내용은 원문을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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