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응급관리청 그레고리 청장, 휴직 중 사임…은폐 논란 확산
1News · 10월 23일 (금) 오후 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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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응급관리청(Fenz)의 케리 그레고리 청장이 즉시 효력으로 사임했어요. 그는 장관이 신임하지 않는다고 밝힌 뒤 장기 휴직 중이었고, 장관은 그가 중대한 사안을 중대 사기수사청(SFO)에 회부된 뒤에도 알리지 않았다고 주장했어요. 의회 위원회도 기관이 잘못된 답변을 반복해 진실을 숨기는 듯한 인상을 준다고 질타했어요. 이사회가 장관의 신뢰를 어떻게 회복할지가 남은 과제예요.
뉴질랜드 소방·응급 기관(Fire and Emergency New Zealand, FENZ)의 케리 그레고리(Kerry Gregory) 최고경영자가 사임했다. 기관 이사회의 라비언 자두람(Raveen Jaduram) 의장은 이날 오후 성명을 내고 그레고리 대표가 즉시 효력이 발생하는 조건으로 사임 의사를 밝혔다고 발표했다. 자두람 의장은 그레고리 대표가 내무부 장관의 최근 공개 발언으로 인해 자리를 유지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그레고리 대표는 지난달부터 장기 휴직 중이었다. 당시 내무부 장관 브룩 밴 벨던(Brooke van Velden)은 그레고리 대표에 대한 신뢰가 더 이상 없다고 밝혔다. 밴 벨던 장관은 기관 이사회 의장에게 이 같은 입장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고경영자가 1년 넘게 중대한 사안을 알고도 자신에게 알리지 않았고, 외부 자문을 받은 뒤에도 이를 보고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해당 사안은 현재 중대사기수사국(Serious Fraud Office)에 넘어간 상태다. 밴 벨던 장관은 이제 이사회가 자신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무엇을 할지가 문제라고 말했다.
밴 벨던 장관은 자신이 장관으로 재직하는 동안 여러 문제에 대해 책임을 물어 왔다고 밝혔다. 그는 단체협상 부담금 산정 모델, 급여 관리, 차량 조달, 후선 업무 비용 절감 등을 예로 들었다. 그는 부담금을 내는 국민을 대신해 이런 문제들에 책임을 요구해 왔다고 말했다. 이번 사안이 다른 점은 기관이 정보를 적극적으로 감추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관이 정보를 전혀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공적 책임을 물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 혹독한 보고서는 FENZ가 의회 위원회의 질문에 반복적으로 잘못된 답변을 내놓아 진실을 숨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보고서는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지만, 기관이 진실을 피하거나 위원회에 진실을 숨기고 있다는 인상을 준 점이 더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또 직접적인 답변을 가로막는 일종의 문화적 장벽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보고서는 FENZ 관계자들이 옳은 일을 하려 한다고 믿으며, 고의로 진실을 숨기려는 것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그럼에도 직접적인 질문에 제대로 답하기보다 기관이 좋은 성과를 내는 것처럼 보이게 하려는 행태가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자두람 의장은 이날 이사회가 그레고리 대표가 36년간 헌신적으로 근무해 온 점을 인정하고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그중에는 현장 소방관으로 오랜 기간 일한 경력도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이사회는 그레고리 대표의 앞날에도 행운이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레고리 대표의 사임에 따라 대리 퍼디(Darry Purdy)는 최고경영자 직무대행을 계속 맡는다. 메건 스티플러(Megan Stiffler)는 전국 사령관(national commander) 직무를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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