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오리어로 쓴 같은 칼럼: 갱단보다 억만장자를 더 두려워해야 할까?
Stuff · 10월 24일 (토) 오전 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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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앞의 칼럼과 같은 내용을 마오리어로 옮긴 버전이에요. 저자 조엘 맥스웰은 선거 기간 중 마오리 갱단에 쏠린 사회적 관심이 엉뚱한 대상을 향하고 있다고 비판해요. 갱단원은 전체 마오리 인구에 비해 매우 적고, 갱단 주변의 가난한 사람들이 가장 큰 피해를 본다고 강조해요. 그래서 우리 일상에 훨씬 큰 영향을 미치는 억만장자를 더 경계해야 하지 않느냐고 묻고 있어요.
조엘 맥스웰(Joel Maxwell) 기자는 마오리(Māori) 출신 선임 기자로, 최근 칼럼에서 '원스 워 워리어스(Once Were Warriors)'라는 표현이 이제 지겹다고 비판했다. 이 표현은 마오리 갱단 문제를 다룬 영화 제목에서 나온 말로, 그는 선거 막바지에 사람들이 폭력적이고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높은 일부 갱단원에게만 관심을 쏟고 있다며 그 초점이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그에 따르면 사람들이 더 경계해야 할 대상은 마오리 갱단원이 아니라 억만장자다.
맥스웰은 녹색당(Kākāriki) 소속 한 인사가 최근 갱단을 마오리 사회의 본질적인 일부라고 주장한 것을 언급했다. 그는 마오리 가운데 가족 중에 갱단원이 한 명쯤 있는 경우는 흔하지만, 마오리 전체가 갱단과 같지는 않다고 반박했다. 그는 2월 기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전국의 정식 갱단원과 가입 대기자는 약 1만 500명에 불과하다고 짚었다. 마오리 인구가 약 100만 명인 점을 감안하면 갱단원은 극히 일부라는 것이다. 그는 마오리 사회가 갱단을 중심 문제로 삼을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녹색당과 마오리당(Te Pāti Māori) 후보들이 붉은색과 검은색으로 꾸민 갱단 거처에서 엄지를 치켜세우는 사진을 찍은 것을 문제 삼았다. 같은 맥락에서 노동당(Pāti Reipa) 타마키 마카우라우(Tāmaki Makaurau) 선거구 후보였던 케린 레오니(Kerrin Leoni)가 갱단 관련 논란 끝에 후보직을 사퇴한 사건도 언급했다. 레오니는 마오리 방송인 파카아타 마오리(Whakaata Māori) 토론회에서 선거운동 중 갱단원과 어울린 적이 없다고 말했지만, 맥스웰은 실제로는 어울렸다고 봤다. 다만 그는 유권자를 만나는 것이 후보의 일이고, 현장에 가족(화나우, whānau)이 있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레오니의 행동 자체를 전적으로 비난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맥스웰은 앞으로 정치인들이 갱단을 지지하는 것처럼 보이는 사진으로 거리의 신뢰를 과시하는 일을 그만둬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는 범법자와 가깝다는 것을 드러낼 필요는 없으며, 키와니스(Kiwanis)나 로터리(Rotary) 같은 평범한 봉사단체 사람들과 악수하는 사진이면 충분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대부분의 마오리는 갱단원이 아니며, 일상에서 갱단원을 한 번도 만나지 않는 사람도 많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비마오리 독자들에게도 실제로 갱단원을 만나 본 적이 있는지 되물었다.
맥스웰에 따르면 갱단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보는 사람들은 주변의 가난한 이들이다. 여성과 아이들, 그냥 그 자리에 있던 방관자, 다른 마오리, 그리고 열악한 경제 여건 속에서 갱단의 영향권에 갇힌 지역 공동체가 그들이다. 그는 갱단원이 엄지를 든 사진을 보면 화가 난다며, 이는 폭력을 일삼는 자들을 떠받드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는 갱단원과 억만장자 모두 절박함, 두려움, 책임에서 동떨어져 살아간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둘 중 하나가 낫다고 말할 수 없으며, 이들은 그저 덜 나쁠 뿐이라고 주장했다.
맥스웰은 억만장자 가운데 누가 좋은 사람인지 물으며, 기술, 석유, 제약 분야의 억만장자 중 긍정적인 사례를 찾기 어렵다고 비꼬았다. 그리고 독자들에게 자신의 삶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집단이 어디인지 생각해 보라고 권했다. 그는 현재 뉴질랜드(아오테아로아)가 억만장자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가 주도적으로 일으킨 연료 위기를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트럼프가 집권하는 데 다른 억만장자 일론 머스크(Elon Musk)가 재정적으로 뒷받침했으며,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가 이끄는 기술 기업들이 여러 나라 사람들의 불안을 키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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