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터턴 임업 재산세 1260% 인상안 논란…일자리 우려
1News · 10월 19일 (월) 오후 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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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터턴 지역 임업 소유주들은 지방의회가 협의 중인 재산세 개편안 때문에 세금이 약 13배로 오를 처지에 놓였어요. 의회가 쓴 계산 모델에 오류가 있었다고 밝히면서, 임업 평균 인상률이 기존 800%에서 1260%로 올라갔어요. 임업 단체는 이 인상안이 임업 경영을 위협하고 농촌의 일자리와 지역 경제에도 타격을 줄 수 있다며 협의 기간을 더 늘려 달라고 요구했어요. 의회는 모든 의견을 검토한 뒤 결정하겠다고 밝혔어요.
카터턴(Carterton)의 산림 소유주들이 현재 주민 의견 수렴 중인 지방세 개편안 때문에 지방세(rates)가 13배 가까이 오를 처지에 놓였다. 뉴질랜드 임업계 지도자들은 이 방안이 임업 사업의 존립을 위협하고 일자리와 농촌 경제까지 위태롭게 한다고 우려하고 있다.
카터턴 지역 의회(Carterton District Council)는 세입과 재원 조달 정책을 전면 손보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이 방안에는 도로 관리 목적의 별도 부과금인 '타깃 도로 요금(targeted roading rate)' 도입과, 농촌 지역 납세자의 세율 차등 비율(rural differential)을 0.8에서 1.0으로 올리는 내용이 담겨 있다. 세율 차등 비율이란 농촌 납세자가 가구나 상업용 부동산 납세자에 비해 얼마나 더 내는지를 보여주는 수치다. 의회는 와이라라파(Wairarapa) 지역의 세 개 지방의회가 의뢰한 평가를 바탕으로, 도로 비용을 납세자에게 보다 비례적으로 걷겠다는 취지로 이 방안을 내놓았다.
평가 결과에 따르면 낙농, 임업, 목축업이 날씨와 무관한 카터턴 지역 의회 재원 도로 비용의 68% 이상을 합쳐 부담하고 있었다. 그러나 지난 10월 13일 의회는 호주·뉴질랜드 지역의 자문 회사 모리슨 로(Morrison Low)가 제공한 산정 모델에 오류가 있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전에는 임업 부문의 평균 인상률이 약 800%로 예상됐지만, 오류를 바로잡은 결과 1260%로 수정됐다. 수정된 계산에 따르면 임업 사업자 한 곳당 평균 지방세는 연 2825달러에서 3만 8391달러로 오르게 된다. 반면 낙농장은 평균 92% 오르고, 주거용 및 전원생활 납세자는 14% 내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질랜드 산림소유자협회(New Zealand Forest Owners Association)는 이번 정정으로 도로 비용 부담이 임업 쪽에 더 크게 쏠리게 됐다고 지적했다. 협회의 조지프 브롤리(Joseph Brolly) 운영최고책임자(COO)는 일부 산림 소유주들은 이미 연간 수만 달러가 더 오르는 지방세 인상에 직면해 있었는데, 이제는 그 부담이 극심해질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300헥타르 규모의 중형 산림을 예로 들며, 연간 지방세가 8700달러에서 10만 7700달러로 오른다면 현재 고지서 금액의 12배가 넘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의회가 자신들이 산정 오류를 인정한 만큼 상황이 더 나빠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브롤리는 이 같은 규모의 인상은 임업 사업 전체의 존립을 위협하고, 농촌 지역사회가 기대는 일자리와 지역 내 소비, 경제 활동까지 위험에 빠뜨린다고 주장했다.
의회는 수정된 정보를 검토할 시간을 주기 위해 주민 의견 수렴 기간을 10월 26일까지 연장했다. 수정 자료에는 독립 검증 보고서도 포함돼 의회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브롤리는 의회에 기간을 더 연장해 달라고 요구하며, 산림 소유주들이 수정된 산정 모델을 충분히 이해하고 의견을 낼 수 있는 공정한 기회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카터턴 시장 스티브 크레트니(Steve Cretney)는 의회가 결정을 내리기 전에 주민 의견 수렴 과정에서 들어온 모든 의견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의회가 귀를 기울이고 배우고 있으며, 근거가 뒷받침하는 부분이라면 기꺼이 변경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또 모두가 공정하다고 여기는 지방세 제도는 없다고 덧붙였다.
현재 카터턴의 도로 재원 비용은 부동산의 자본가치(capital value)를 기준으로 모든 납세자가 나눠 부담하고 있다. 크레트니 시장은 이번 검토의 목적이 현행 방식보다 더 명확하고 투명하며 적절하게 비용을 나눌 방법이 있는지 살펴보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의회가 독립 검증을 위해 인포메트릭스(Infometrics)를 선임했고, 이 검증에서 산정 모델과 보고서가 도로 비용을 토지 이용 범주별로 배분하는 데 있어 모범 사례를 따랐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말했다. 시장은 이 방안을 의원들이 논의할 당시, 임업 회사가 타깃 도로 요금을 통해 도로 비용을 부담하게 되면 임업이 과연 계속 존립 가능한 산업일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고 전했다.
스티브 로런스(Steve Laurence) 의원은 반대편 시각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길 아래 사는 주민들이 오랫동안 해외 임업 회사를 떠받쳐 왔다는 점을 짚었다. 주켄 뉴질랜드(Juken New Zealand)의 숀 맥브라이드(Sean McBride) 최고산림책임자는 성명을 통해 제안된 지방세가 임업의 장기적 특성과 그동안 산업이 도로 재원에 기여해 온 몫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임업도 다른 주요 도로 이용자와 마찬가지로, 특히 벌채 기간에는 지역 도로 인프라 유지에 기여할 책임이 있다고 인정했다. 다만 목재 운반 트럭은 이미 도로 이용료(road user charges)를 내고 있어 도로망 전반의 재원에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맥브라이드는 산림은 수십 년 동안 벌채 교통을 전혀 일으키지 않을 수도 있지만, 소유주는 매년 지방세 고지서를 받아야 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정도 규모의 인상이 이어진다면 카터턴에서 임업에 투자하는 것을 정당화하기가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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